내 이름 이순이 거꾸로 해도 이순이

남친 갔어. 와도 돼. *솔직히 지우 성격상 이런 거 절대 보낼 리 없음 *어떻게 보낸다 쳐도 99.9% 확률로 나쁜 결말... 따라서 본편과 비교했을 때 다소 캐붕이 있을 수 있으니 재미로만 봐 주세요. <본편 초반st. 10대 ver.> 1. 요한 문자 받자마자 헛웃음 지음. 이것 봐라? 답지 않게 앙큼한 짓 하는 게 귀여움. 안 그래도 보러...

흙오이 예정

(라랄라라 작가님 커미션입니다.❤️) 트위터 글자수의 압박으로 설명이 쬠 부족했던 것같아 포스타입에나마 스알짝 올려봅니다. 곧 삭제될 수도... 사실 트위터에 그림 안 자르고 올렸어도 암시롱인데 제가 요즘 인성에 문제가 조금... 네... 그래요... 🥲 그거 아세요? 연재때부터 정원이는 미인공, 요한이는 미남공이었어여. 저만 알고 있었나요...?😱 소개글...

정원 "너야? 너지?" 지우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내심 반가워하던 정원이 한쪽 눈매를 일그러트렸다. 지우는 몹시 화가 나 보였다. "민호 씨, 다리… 네가 한 짓이냐고!" 아아. 정원은 그제야 지우가 왜 여기까지 달려온 건지 눈치챘다. 지금까지 한 번도 들킨 적 없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안 걸까. 아예 눈앞에서 치워버렸어야 했나. 김민호는 지우가 일하는 가게 ...

새벽까지 셋이 뒹굴다가 눈을 떴을 땐 요한 혼자였다. 널찍한 침대 위에 요한은 홀로 체액에 절어 눅눅해진 이불을 끌어안고 있었다. 정원이야 없든 말든 알 바 아니지만, 지우는? 요한은 바닥에 떨어진 가운을 주울 정신도 없이 허겁지겁 방을 뛰쳐나갔다. 그리고 곧장 정원의 방문을 열자 곱게 누운 지우를 발견할 수 있었다. 아무래도 정원이 옮긴 모양이었다. 이를...